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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D-day..일부 복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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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자치도는 90%가 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낸 상황입니다.

정부가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힌 마감 시한이 오늘까지였는데,

도내 일부 대학병원에선 전공의들이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부터 의사들이 피켓을 들었습니다.

의대 증원과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로,

도내 의사 단체의 3번째 집회입니다.

단체는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집회를 열어 현안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실제로 아주 필요한 중증 치료하는 그런 곳이 아마 너무 힘드니까, 그런 곳에 좀 의료가 좀 부족한 거 같아요. 그런 곳에 좀 포커스를 맞춰서 일을 잘 처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내 9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390명 가운데 360명인 92.3%가 사직서를 냈습니다.

정부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복귀 시한을 오늘(29일)로 못 박았는데,

도내 일부 대학병원에선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조금씩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릉 아산병원은 어제 기준 사직서를 냈던 전공의 중 8명이 업무에 복귀했으며,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선 매일 10명 미만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낸 후에도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강원대병원은 이전과 변동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복귀한 전공의가 없는 원주 세브란스병원은 어제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에게,

임용과 계약연장 포기 등과 상관없이 다음달 1일부터 전원 임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도내 4개 대학병원의 응급실 내원환자는 전공의 집단행동 전과 비교해 40% 감소했으며, 그외 응급의료기관 내원환자도 15%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전공의분들의 빠른 현장 복귀를 바랍니다. 도민들께서는 앞으로도 응급실 이용 등 도 비상의료대응 대책에 따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춘천지검과 강원경찰청은 어제(28일) 실무협의회를 열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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