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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과수화상병 비상..예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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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 다가오면서 과수 농가마다 과수화상병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매년 발병해 농가를 괴롭히는 병인데, 치료제가 없어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해발 600m에 위치한 한 과수 농가입니다.

사과나무 2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인근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적이 있어,

농장주는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혹시라도 (병이) 나오게 되면 잘라낸 다음에 소각을 하거나 묻게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저희들이 열심히 키운 나무인데 이걸 일순간에. 수확량을 봐야 하는 나무인데 이걸 잘라버리게 되면 경제적 문제도 같이 생기기 때문에.."

주로 사과나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습니다.

병에 걸리면 잎과 과일 등이 붉은 갈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농가의 5% 이상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매몰해야해 '과수 구제역'으로도 불립니다.

그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한데,

가지치기를 하면서 동시에 궤양을 제거해야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작업에 사용된 도구는 수시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나무에서 궤양이 발견되면 이 진단 키트를 활용해 간이 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밴드에서 두 줄이 발견되면 실험실로 가져가서 정밀 분석을 하게 됩니다."

농정당국은 양구 해안면을 과수화상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하고,

농가 전담 관리제를 운영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화상병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 주시고, 의심 주가 발생되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속하게 신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겨울은 평년보다 따뜻해 화상병균 발생 가능성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과수 농가의 꼼꼼한 사전 예방이 중요해졌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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