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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숙취도 음주운전..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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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원주시 공무원이 숙취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직위해제 되는 등 음주 운전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저녁은 물론 아침 시간에도 음주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출근길 단속 현장을 정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 경찰이 음주 단속을 시작합니다.

20분이 되지도 않아 한 남성이 비접촉감지기에 적발돼 차에서 내립니다.

입을 헹구고 음주측정기에 숨을 불어넣습니다.



"더더더더더, 0.055 면허 정지 수치세요."

근처에 가 보니 아직도 술냄새가 진동합니다.

◀SYN/음성변조▶
"(소주 한 병 드신거네요) 네. 세시 정도..(새벽 세시까지요?) 네."

곧이어 3분 뒤 한 여성도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49%가 나왔습니다.

1시간 단속 결과, 정지 2건에 훈방조치 4건이 적발됐습니다.

지방의원 한 명도 전날 술을 마신 후 출근을 하다 혈중알코올농도 0.019%로 측정돼 훈방 조치됐습니다.

◀SYN/음성변조▶
"(훈방 조치 당한 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음주 운전은 여전합니다.

/원주지역의 경우 지난 2022년 734건이던 현장 음주운전 적발이 지난해 867건으로 18% 정도 늘었습니다.

특히 출근 시간과 점심 이후에 단속 건수가 폭증했습니다./

경찰은 숙취운전도 음주 운전임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야간에 운전해서 술 드시고 운전하는 것만이 음주 운전이 아니고 아침 출근길 숙취 운전도 음주 운전에 해당되기 때문에.."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많은 피해를 야기하는 음주운전.

◀클로징▶
"경찰은 시간대와 관계없이 단속을 강화해 음주운전 자체를 뿌리 뽑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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