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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중도단체 고소..첫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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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가 시민단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해당 시민단체가 업무방해를 해 피해가 심각하다며 경찰에 고소를 한 건데요,

단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입니다.

들어가는 길목에 레고랜드를 비판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습니다.



"제가 아버지로서 봤을 때는 (보기에)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선 중도 내 유적 보존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이 2년째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레고랜드는 이 때문에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늦은 밤 호텔 앞에서 곡소리와 동물소리 등을 틀어놔 방문객이 투숙을 취소하는 등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레고랜드가 지난해 말 중도유적 보존단체 회원 6명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단체에 대해 레고랜드가 취한 첫 법적 대응입니다.

선거가 끝난 만큼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고랜드는 "2년간 시위대의 불법 행위로 레고랜드 직원과 방문객들의 안전이 위협받았고"

"유무형의 피해와 심각한 이미지 손상으로 어려움을 겪어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도유적 보존단체들은 합법적으로 시위를 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강도가 강도짓을 하니까 피해자가 강도야하고 외치니까 강도가 손배소를 걸어오는 그런 경우와 똑같은 상황입니다."

레고랜드와 중도 유적 보존 단체 간 법정 다툼이 시작된 가운데,

레고랜드는 중도 문화재 보호와 유적공원 박물관 건립 등에는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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