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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춘국도, 사업비 급등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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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빠르게 추진될 것 같던 '제2경춘국도'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건설자재 인상 등으로 사업비가 절반 가까이 증가하면서 예산 확보는 물론 사업 적정성 재검토로 기간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과 경기 남양주를 잇는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면제됐습니다.

총 33.6km, 4차선 도로로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했는데,

도로가 개통되면 춘천과 남양주 간 국도 이동 시간이 50분에서 38분으로 단축됩니다.

◀브릿지▶
"이처럼 수도권과의 접근성 강화와 교통망 개선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컸지만, 사업은 5년 넘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기 가평군과 춘천시가 노선을 놓고 1년 넘게 갈등을 빚었고,

진통 끝에 가평 자라섬 북측을 통과하는 절충안이 마련됐지만 일부 반발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사업비입니다.

당초 사업비는 1조 2천800억 원 규모였는데, 사업이 지연되면서 건설자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사업비가 5천억 원 가까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도 거쳐야 하는 등 올해 하반기까지 추가 행정 절차에 발이 묶이게 됩니다.

2029년 개통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자 춘천시도 행정 절차 단축과 사업비 증액을 정부에 요구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연말까지 기재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할겁니다. 그래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 되면 하반기 중에는 이 사업을 착공할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수도권과의 도로 접근성 강화로 큰 기대를 모았던 제2경춘국도.

예상치 못한 암초를 잘 극복하고 조속한 착공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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