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내가 사랑한 춘고 100년, 우리가 자랑할 춘고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늘(20일)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춘천고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동문과 재학생, 지역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상 시상과 축하 공연 등이 있었습니다.

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다 퇴학 당한 김정철, 신기철, 이철균, 유찬기, 이유직, 이란 동문에게 80여 년 만에 졸업장이 수여됐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항일 비밀조직인 '상록회' 정신을 기리는 행진이 춘천 시내에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