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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편법 마트.."배짱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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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최근 원주에 들어선 편법 쪼개기 마트에 대해 원주시가 무단 용도 변경으로 보고 행정 처분했다는 보도 전해 드렸는데요.

하지만 불법으로 조성한 주차장과 진입로는 여전히 원상복구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달 영업을 시작한 원주의 편법 쪼개기 마트.

천㎡ 이상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곳에 천㎡ 이하 소매점 두 개를 따로 지은 뒤,

통로를 연결해 하나의 판매시설 처럼 사용 중 입니다.

원주시는 검토 끝에 이같은 영업 방식을 건축법을 위반한 무단 용도 변경으로 보고 시정 명령을 예고했습니다.

◀브릿지▶
"마트의 불법 영업 행위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마트 주차장 중 1,700㎡에 달하는 면적이 무단 형질 변경으로 적발돼,

한 달 전 원상 복구 명령을 내렸지만 그대로 입니다./

/진입로 부지 290㎡도 무단으로 조성하고, 주차장 담장도 허용 기준을 다소 초과해,

원상 복구 해야 하지만 꿈적도 않습니다./

원주시는 마트의 이같은 대응이 도를 넘었다고 보고, 대표를 경찰에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음성변조)
"(이행 안 하면)추가 의견을 보내요. 왜 안 하냐 약속한대로 기한 내 하시라. 2번 정도 하고 그래도 안 하면 (고발)하는데. 여긴 아예 그런 의지가 없기 때문에 의견을 안 주니까."

당초 운동시설과 1, 2종 근린생활 시설로 각각 허가 받은 공간을 판매시설로 쓰는 등,

무단 용도 변경과 무단 증축이 적발 돼 원주시가 시정 명령을 사전 예고했지만,

이 또한 대부분 고쳐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도둑이 매를 드는 격으로 (마트에선)아무런 조치도 없고. 그거에 대해서 원주시나 경찰에서 정말 엄중히 조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트 조성 초기부터 개장 이후 운영까지 행정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거셉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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