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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의회 의장단 선출 놓고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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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군의회도 후반기 원 구성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군의회에서 의장단 선출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협치는 시작부터 삐걱대는 모양새입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초 공무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춘만 인제군의장.

공무원노조의 거센 사퇴 촉구에 지난 3월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인제군의회 의석 수는 무소속 1명을 빼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대3 동률.

하지만 민주당에서 무소속인 이 의장을 후반기 의장으로 재선출하고 부의장까지 가져가자,

국민의힘은 '협치 실종'과 '독주 시작'이라 비판하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의사과를 정식으로 통해서 마지막 협의롤 보자고 했지만 민주당 의원님들이 받아주질 않으셨어요. 의장단 결정 나온 부분은 국민의힘과 국민의힘을 뽑아준 군민들을 무시한 처사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파열음이 들리는 건 다른 시군도 마찬가지.

춘천시의회에선 김진호 의장이 후반기 의장을 다시 맡고, 부의장도 국민의힘이 차지하면서 잡음이 일었습니다.

원주에선 국민의힘 소속으로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조용기 의원이 탈당하면서,

원 구성이 무산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속초에선 염하나 전반기 부의장이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을 떠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직위 유지를 위해 탈당을 선언한 염 의원은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내홍 속 치러진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은 민주당에, 부의장은 국민의힘에 돌아갔습니다.

◀전화INT▶
"어떤 야합을 했다면 오늘과 같은 결과가 아니고 다른 결과가 나왔겠죠. 그런데 사실상 제가 그렇게 한 부분이 없으니 그런 결과가 나왔고, 그 프레임을 씌운 건 탈당에 대한 괘씸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여야 의원이 각각 4명으로 동수인 동해시의회는 의장단 선거가 무효 4표로 부결되는 등,

당분간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곳곳에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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