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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 "겨울관광 없다" R
[앵커]
설악권엔 여름 해변과 가을 단풍으로 해마다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만 되면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자치단체는 아무런 타개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고성 진부령 알프스 스키장입니다.

스키 시즌마다 3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겨울철 설악권 대표 관광지였지만 지난 2006년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습니다.

슬로프엔 잡초만 무성하고, 방치된 시설물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상인들도 모두 떠났고, 빈 건물이 늘어나면서 마을 전체가 황폐화 됐습니다.

[인터뷰]
"올해에는 된다고 했는데 개발 안되고 있으니까 답답하고 상가들이 다 황폐화 돼서 어려움이 많다."

설악산의 명성도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단풍철에만 관광객이 집중되면서 설악동 상가 220여곳 가운데 150여곳이 휴.폐업한 상탭니다.



"장사가 너무 안돼서 겨울 나기가 걱정이에요. 단풍철에도 (손님이) 별로 없고.."

여름 해변과 설악산 단풍 외에는 이렇다 할 볼거리가 없는 탓에 겨울철 설악권이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겨울 관광 개발을 위한 자치단체들의 계획이나 움직임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젭니다.

[인터뷰]
"겨울철 비수기를 타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타지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 등 설악권의 특성을 살린.."

강원도 관광 1번지 설악권의 겨울이 해를 거듭 할수록 더 춥고 썰렁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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