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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커멘트>자영업자 이자 부담 '경감' R
[앵커]
도내 자영업자들도 공급 과잉에 따른 출혈 경쟁과 대기업 진출 등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도내 자영업자 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19만 5천명을 기록하더니 올 들어서는 벌써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그만큼 폐업하는 자영업자도 많은데, 지난해만 2만 5천여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15%에 달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 상당수가 고금리 대출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데, 최근 이들을 위한 금융지원책이 나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 중앙시장에서 20년째 양말 장사를 하고 있는 신순남씨는 한달 수입 2백여만원 가운데 대출 이자로만 80만원이 나갑니다.

연 35% 하는 이자와 일수 때문에 가게세를 내고 나면 물건값 대기도 빠듯합니다.

[인터뷰]
"이자내고 하다보면 빠듯하고 맨날 통장은 빈통장이고 힘들어요 아주."

신씨처럼 도내 자영업자 20만 8천명 가운데 연 소득이 3천 5백만원 이하인 영세 자영업자는 12만여 명에 달합니다.

이들 중 20% 이상 고금리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상인만도 2만 5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낮은 신용등급과 소득 때문에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고통받았던 서민들을 위해 최근에는 서민 금융지원 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산관리공사는 신용 등급에 상관없이 연소득 4천 5백만원 이하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10.5% 수준의 대출로 전환해주는 '영세 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이자를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면 4%의 낮은 이자로 생활안전자금도 지원하고 있는데, 이미 8백여명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햇살론 등 좋은 제도가 많습니다. 형편에 맞는 상품을 이용하시면 경제적 어려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소득 수준에 맞춰 자세한 상담을 받기 원하면 서민금융다모아 콜센타 1397번으로 전화하면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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