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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테크'..'일석삼조' R
[앵커]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은 환경 보호를 위해선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 종종 귀찮아서 그냥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집에 잘 모아만 두면 누가 대신 수거해 가고, 또 무게에 따라 재래시장 상품권도 준다면 어떨까요?
조현식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릉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주영씨.

매일 수십개씩 나오는 우유팩이며, 박스가 처치 곤란이었지만 요즘은 걱정이 없습니다.

한 군데 모아뒀다가 전화만 한통 하면 대신 수거해주는 재활용 마일리지에 가입했기 때문입니다.

재활용 마일리지는 재활용품의 무게를 달아 포인트로 적립해, 만원이 되면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습니다.

[인터뷰]
"통합분리 수거장까지 가서 버려야 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도 없고, 또 돈도 되니까 일석 이조죠

강릉의 한 사회적 기업이 지난 3월 전국에서 처음 시행중인 재활용 마일리지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천 300세대가 가입했는데, 쌓인 금액만 2천4백만원이 넘습니다.

쓰레기의 선순환 뿐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톤이 넘는 재활용품이 수거됐는 데, 그만큼 땅에 묻히는 쓰레기가 줄어든 셈입니다.

[인터뷰]손원길 대표 - (유)다자원
"쓰레기 일 평방미터당 매립 비용이 십만원이 넘습니다. 매립되는 쓰레기 봉투양을 줄이면 그 돈을 줄일 수 있다는 거죠"

[리포터]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마일리지 제도가 가입자에게는 쓰레기로 돈을 버는 재테크 수단으로, 사회적으로는 환경도 보호하고 예산도 아끼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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