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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명태를 찾아라" R
[앵커]
명태가 동해안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지 오랩니다.

때문에 명태 자원을 회복하기 위한 연구가 수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살아있는 명태를 구하지 못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항.포구나 수산시장 등 동해안 그 어디에서도 살아있는 명태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때 차고 넘치게 잡혔던 명태가 동해안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면서, 어민들도 명태잡이를 포기한 지 오랩니다.

[인터뷰]
"명태가 전혀 없죠..어쩌다 일년에 몇마리..명태라곤 거의 없어요."

지난 2009년엔 동해수산연구소가 명태 자원 회복 연구를 위해 마리당 10만원의 포상금까지 내걸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물량 확보가 안돼 연구다운 연구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성질이 급해서 살려오질 못해요..그물에 걸려서 오기 때문에 죽어서..이것도 게 그물에 하나 걸려서 올라온 거에요."

최근엔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명태 종묘 생산연구도 벌이고 있지만, 이 또한 신통치 않습니다.

명태와 생육 조건이 비슷한 대구로 먼저 연구를 시작하고 시설도 모두 갖췄지만, 살아있는 명태가 없다는 게 역시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활어 명태가 없어서 수정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민분들은 혹시 조업하시다 잡히는 명태를 갖다주시면 저희가 수정시켜서.."

강원도는 고육지책으로 러시아에서 살아있는 명태를 들여와 자원 회복 연구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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