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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2> 분할 발주.의무 도급 '절실' R
[앵커]
이처럼, 도내 업체들이 외지 업체에 밀려 사실상 들러리로 전락하고 있는데요.

보다 못한 도내 건설업계가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분할 발주와 지역업체 의무 하도급 시행 등 제도적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어서,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건립 예정집니다.

오는 10월 착공 예정으로, 공사 금액은 천 361억원입니다.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최저가 낙찰 방식으로 발주됩니다.

◀브릿지▶
"하지만 현재 방식대로라면, 도내 건설업체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리포터]
/도내엔 649개의 종합건설사가 있는데, 이중 2% 인 15개 업체만이 300억원대 공사에 단독 입찰할 수 있을 정돕니다./

때문에, 300억원이 넘어가는 공사는 사실상 그림의 떡인 셈이어서, 앞으로 진행될 경기장과 보조시설, 접근도로망 공사 대부분 단독 입찰이 어렵습니다.

또, 천억원대 공사에 10%의 지분만 갖고 참여하는 공동도급으로 바꾼다 해도 자본금과 시공 실적이 부족해, 이마저도 200여개 업체 정도만 끼어들 수 있습니다.

도 건설업계는 공사 규모가 너무 커 수주는 고사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조차 어렵다며, 분할 발주와 지역업체 의무하도급 시행 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분할발주를 통해서 지역업체가 공사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또 지역업체 하도급을 통해서 30% 이상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가지고 지금 계속.."

[리포터]
강원도는 올림픽 공사와 관련해, 일단 도에서 발주하는 물량 만이라도 지역업체가 맡을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가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행안부 장관과 우대기준을 마련해야 하는데 금주내로 마무리가 될 겁니다. 마무리가 되면 그것을 반영해서 설계를 발주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리포터]
동계올림픽 기반 시설 공사로만 도내엔 최소 8조원 이상의 건설 물량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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