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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감산.감원, 폐광지 '술렁' R
[앵커]
새해 들어 폐광지역 탄광들이 잇따라 감산과 인력 감축에 들어갔습니다.

폐광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일방적 감산 정책에 항의하며, 대체 일자리 창출 등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와 함께, 삼척 도계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민영 탄광입니다.

이곳은 올해 채탄 계획량을 지난해보다 20%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채탄 인원도 기존 천 100여명에서 230명을 감축했습니다.

[인터뷰]
"탄광의 부존자원이 지금 열악한 관계로 감산과 감원은 지금 불가피한 실정에 있습니다."

태백의 민영광업소도 최근 생산량 감소를 결정하면서 인원을 1/3 가량 줄였습니다.

그나마 명맥을 이어오던 삼척.태백지역 탄광들이 올들어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브릿지▶
"광산의 인원감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폐광지역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탄광의 인력 감축이 지역의 인구 감소와 경기침체를 가속화 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대체 일자리 창출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지금 현재 국내 무연탄 수급 현황을 봤을 때는 감산보다는 증산정책이 오히려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함태광구 등 폐탄광 재개발을 위한 법개정 작업도 국회에서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폐광지역에서는 사실상 모든 탄광이 폐광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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