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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풍만 막아도 '3도 상승' R
[앵커]
이번 겨울엔 유난히 매섭고 빨리 찾아온 한파로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반 가정에서 간편하게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김영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개조한 컨테이너 건물을 10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지역 아동센텁니다.

한 달에 50만원 넘는 난방비를 들여도 웃풍이 세 전기난로 없인 생활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보일러를 올려도 쉽게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서 아이들이 손 시려하고, 보일러는 보일러대로 너무 많이 돌아가서 난방비 부담이 많았다."

취재팀이 전문가와 함께, 건물에 바람이 들어오는 경로를 찾아, 간단한 난방 시공을 해봤습니다.

창문엔 에어캡과 문풍지, 건물 모서리 부분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기밀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그 결과, 창문 주변의 평균 온도는 4.1도에서 9.7도로 5도 이상 올랐고, 건물 모서리 부분은 최저 기온이 2.3도 상승했습니다./

건물의 웃풍 유입도 크게 줄어들어, 에너지 효율이 30%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아파트에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브릿지▶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돗자리로도 실내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해가 잘 드는 곳에 돗자리를 두면 반사열이 나와 실내온도를 높여주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
"일반가정에서도 간단한 시공을 통해 실내온도를 2~3도 정도 높일 수 있고요.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보일러 분배기 밸브를 50% 정도만 열어 놓으면, 실내온도는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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