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릉의 한 택지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차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원래 주차장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일부 상가와 원룸들의 불법 건축도 주차난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조현식기잡니다.

[리포터]
강릉 교동택지 주택갑니다.

왕복 2차선 도로마다 양 옆으로 차량이 길게 주차돼 있습니다.

이같은 불법 주차 때문에 오가는 차량들은 중앙선을 넘어 곡예 운전을 하기 일쑤고,

밤만 되면 주변 음식점을 찾는 차량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난리도 아니죠...

[인터뷰]
주차장이 워낙 없다보니 차대기가 어렵죠...

[리포터]
이처럼,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건 불법 용도변경과 불법 건축이 한 원인입니다.

상당수 음식점들이 주차 공간에 나무데크를 깔아 장사를 하면서 주차난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또, 일부 원룸 건물들은 창고를 방으로 꾸미거나, 2인실용 방을 반으로 나눠 방수를 늘렸습니다.

방이 늘면서 자연스레 입주민은 늘어나지만, 주차장은 그대로이다보니 주차 전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혜경 - 강릉시청 건축과

[리포터]
강릉시는 이번에 적발된 원룸들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내리는 한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 불법 건축물에 대한 수시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