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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산악사고..겨울산행 주의R
[앵커]
최근 도내 겨울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무리한 산행을 피하는 것만이 산악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얼굴에 상처를 입고 탈진한 20대 등산객이 구조되고 있습니다.

이 등산객은 어제 태백산에 올라 하산 중에 술을 마신 뒤 중심을 잃고 쓰러져 조난됐다가, 다른 등산객의 신고로 화를 면했습니다.

◀브릿지▶
"최근 겨울산행이 큰 인기를 끌면서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등반객들의 준비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선 모두 14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평균 2건 가까이 소방당국에 조난, 추락 등 산악사고 신고가 접수된 셈입니다.

특히, 지난 15일 삼척시 봉황산 정상 인근과 5일 태백산에서는 산행 도중 쓰러진 등산객이 잇따라 숨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올라가면서 중간 중간에 20분, 30분씩 쉬면서 겨울산행을 위해서 안전을, 안전이 최고니까 그렇게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산행 중 체온관리를 위해 여러겹의 옷을 준비하고, 탈진을 막기 위해 초콜릿바와 같은 열량 높은 비상 식량도 필요합니다.

또,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등산 중 음주는 조난사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음주산행을 피하시고, 아이젠 같은 안전장비 챙겨주시고, 그리고 체력이 떨어지시면 하산하는 게 좋습니다."

준비를 소홀히 하거나 자신의 체력과 몸상태에 맞지 않는 무리한 겨울산행은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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