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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기습' 폭설..고성 49cm R
[앵커]
동해안 지역에 오늘 새벽부터 기습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현재 눈은 대부분은 그쳤지만, 짧은 시간에 50cm 가까운 폭설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내일 아침 출근길도 비상입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굵은 함박눈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도로와 차량은 물론, 나무까지 눈에 파묻혔습니다.

기습 폭설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이가 학교를 가야 하는제 지금 걱정이에요..늦었어요. 빨리 가야하는데 눈도 다 치우지 못하고.."

주택가 이면도로에서는 차량이 연신 헛바퀴만 돌고,



"위~잉~~"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눈에 다들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아침 7시부터 나와서 눈을 치우고 있는데 치워도 치워도 계속 쌓이는 현상이 반복되니까 너무 힘들고 허리도 아프고.."

어민들도 폭설이 원망스럽니다.

배 위에 쌓인 눈을 퍼내느라 하루종일 고생했습니다.

[인터뷰]
"기상 예보가 동해안에 10에서 15cm 온다고 했는데 지금 이게 30cm넘어요..조금더 오면 제설 작업 자체를 못해요."

동해안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시간당 3cm가 넘는 폭설로 고성과 동해.삼척지역엔 50cm 가까운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오전 5시 반쯤 동해시 부곡동의 한 도로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옹벽을 들이받아 2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내린 눈이 얼어붙겠다며 내일 출근길 교통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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