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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반려'동물..연휴때 급증
2025-01-22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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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설 연휴는 특히 길죠.
이렇게 긴 연휴나 휴가철이면 유독 버려지는 동물이 많습니다.
처벌도 하고 이런저런 방지책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 의식이 아쉽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가족이라고 데려다 키워 놓고,
다치고 나이 들었다고, 관리 어렵다고, 지난 추석 그대로 길바닥에 내던졌습니다.
하루 아침에 떠돌이 신세가 됐던 이 강아지는 낯선 곳에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연휴나 휴가철에는 상대적으로 호텔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것 때문인지..그래서 안락사도 많이 진행되는 게 설 연휴, 휴가 시즌.."
긴 연휴나 휴가철을 틈 타 한순간에 버려지는 동물이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최근 2년여 간 발생한 전국 유기동물은 28만 8천여 마리.
이 중 절반은 입양되거나 자연사하지만 나머지는 상당수 안락사로 처리됩니다./
"노령견이나 질병 있는 애들을 보호자들이 무
책임하게 연휴 때 한 2배 이상을 버립니다. 버리는 사람들 보면 진짜 이 사람들이 인간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난 2021년부터 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이 이뤄진 건 지난해 중순까지도 스무 건이 채 안 됩니다.
의무가 된 반려동물 등록제의 등록 비율도 50% 안팎.
동물 유기로 징역형까지 가능한 독일이나 프랑스, 일본 정도는 아니더라도,
시행 중인 등록제부터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법을 빨리 개정을 한다든지 아니면 보완을 한다든지 이런 걸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되거든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반려동물 양육자 5명 중 1명은 양육 포기를 고려했었다고 답했고,
사유로는 짖음 등 행동문제, 예상 외 지출 과다, 이사 등 여건 변화를 꼽았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 디자인 이민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설 연휴는 특히 길죠.
이렇게 긴 연휴나 휴가철이면 유독 버려지는 동물이 많습니다.
처벌도 하고 이런저런 방지책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 의식이 아쉽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가족이라고 데려다 키워 놓고,
다치고 나이 들었다고, 관리 어렵다고, 지난 추석 그대로 길바닥에 내던졌습니다.
하루 아침에 떠돌이 신세가 됐던 이 강아지는 낯선 곳에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연휴나 휴가철에는 상대적으로 호텔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것 때문인지..그래서 안락사도 많이 진행되는 게 설 연휴, 휴가 시즌.."
긴 연휴나 휴가철을 틈 타 한순간에 버려지는 동물이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최근 2년여 간 발생한 전국 유기동물은 28만 8천여 마리.
이 중 절반은 입양되거나 자연사하지만 나머지는 상당수 안락사로 처리됩니다./
"노령견이나 질병 있는 애들을 보호자들이 무
책임하게 연휴 때 한 2배 이상을 버립니다. 버리는 사람들 보면 진짜 이 사람들이 인간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난 2021년부터 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이 이뤄진 건 지난해 중순까지도 스무 건이 채 안 됩니다.
의무가 된 반려동물 등록제의 등록 비율도 50% 안팎.
동물 유기로 징역형까지 가능한 독일이나 프랑스, 일본 정도는 아니더라도,
시행 중인 등록제부터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법을 빨리 개정을 한다든지 아니면 보완을 한다든지 이런 걸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되거든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반려동물 양육자 5명 중 1명은 양육 포기를 고려했었다고 답했고,
사유로는 짖음 등 행동문제, 예상 외 지출 과다, 이사 등 여건 변화를 꼽았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 디자인 이민석>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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