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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공직 떠나는 청년들
2024-12-03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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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렵게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청년들이 일을 한 지 얼마 안 돼 그만두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경직된 조직 문화와 과도한 업무량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시청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30대 A씨.
경직된 공직 문화에 한계를 느껴 공무원 신분을 포기했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승진 누락과 지나친 의전도 더이상 참기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음성변조)
"그 안에서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보다는 차라리 어렵겠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게 좀 더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새내기 공무원들 조차 가중된 업무에 힘들어하며 공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음성변조)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가지고 발령받은 동기들 보면 그만둘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몇분 계세요."
안정적인 직장으로 이른바 '철밥통'이라고 불렸던 공무원 신분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전국에서 의원 면직한 30대 이하 지방 공무원은 2,900여 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4천 명을 넘었고,
강원도의 경우 2020년 149명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엔 249명이 공직을 떠났습니다./
경직된 조직 문화와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불리한 임금 체계,
과도한 업무량과 악성 민원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원주시의 경우, 공무원노조가 성명을 통해 "최근 2년새 7급 이하 공무원 42명이 직장을 떠났다"며,
원주시에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심각성을 인식 못 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 이고요. 현재 원주시는 9, 8, 7급 하는 일이 다 똑같다는 거죠. 계급에 맞는 급에 맞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시에서 빨리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횡성을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젊은 공무원들이 중심이 돼 조직 문화를 개선해 보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클로징▶
"청년 공무원들의 대규모 이탈을 막기 위한 정부와 자치 단체의 공직 문화와 제도 개선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디자인 이민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렵게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청년들이 일을 한 지 얼마 안 돼 그만두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경직된 조직 문화와 과도한 업무량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시청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30대 A씨.
경직된 공직 문화에 한계를 느껴 공무원 신분을 포기했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승진 누락과 지나친 의전도 더이상 참기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음성변조)
"그 안에서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보다는 차라리 어렵겠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게 좀 더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새내기 공무원들 조차 가중된 업무에 힘들어하며 공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음성변조)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가지고 발령받은 동기들 보면 그만둘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몇분 계세요."
안정적인 직장으로 이른바 '철밥통'이라고 불렸던 공무원 신분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전국에서 의원 면직한 30대 이하 지방 공무원은 2,900여 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4천 명을 넘었고,
강원도의 경우 2020년 149명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엔 249명이 공직을 떠났습니다./
경직된 조직 문화와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불리한 임금 체계,
과도한 업무량과 악성 민원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원주시의 경우, 공무원노조가 성명을 통해 "최근 2년새 7급 이하 공무원 42명이 직장을 떠났다"며,
원주시에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심각성을 인식 못 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 이고요. 현재 원주시는 9, 8, 7급 하는 일이 다 똑같다는 거죠. 계급에 맞는 급에 맞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시에서 빨리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횡성을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젊은 공무원들이 중심이 돼 조직 문화를 개선해 보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클로징▶
"청년 공무원들의 대규모 이탈을 막기 위한 정부와 자치 단체의 공직 문화와 제도 개선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디자인 이민석)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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