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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후평공단 "문화가 있는 첨단 산업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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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 있는 후평 공단은 도내 첫 산업단지로, 지역 경제에 큰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하지만 50여년이 지난 지금, 기반이 노후화되고 일대가 슬럼화 되면서 활기를 잃고 있는데요,

이 일대에 올해부터 대대적인 재생 사업이 추진됩니다.

첨단 벤처 기업들이 들어설 수 있는 환경도 조성돼 공단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68년, 도내 첫 산업단지로 조성된 후평공단입니다.

47만 6천여 제곱미터의 면적에 70여개 업체가 가동 중이고, 7백60여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50여년간 춘천지역 산업경제의 큰 축을 담당해 왔지만, 지금은 점차 활기를 잃고 있습니다.

일부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고, 시설 노후화에 주변 환경도 점차 슬럼화되면서, 도심 한복판 애물단지라는 지적도 받아왔습니다.



"이런 후평산단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재생 사업이 본격되면서 공단 일대 환경이 크게 변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월 준공된 강원 디자인진흥원 바로 옆에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섭니다.

전시와 공연, 뮤지엄 등의 공간으로 조성되는 복합문화센터는 공단 노동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문화기반시설 역할을 하게 됩니다.

미관을 해쳤던 폐차장들이 없어지고, 대신 주차장과 공원이 생깁니다.

산업단지 내 도로도 대대적으로 정비됩니다.

[인터뷰]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를 만들기위해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정비해서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과거 대규모 굴뚝산업 위주였던 공단이 첨단 벤처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뀝니다.

두 곳의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바이오융복합산업화 지원센터와 체외진단 산업 플랫폼 등이 공단 곳곳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행복주택도 들어서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도 추진됩니다.

침체된 춘천 후평 산단이 재생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다시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할 지 주목됩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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