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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Yes or No> 하천변 체육시설 설치해야하나
2020-06-29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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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건> 찬성과 반대가 분분한 지역현안을 골라 입장을 전달하고, 시청자 의견을 들어보는 기획보도, YES or NO 순섭니다.
오늘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천변 체육시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백행원> 생활체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런 체육시설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하천변에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건 어느새 일상이 됐을 정돕니다.
[리포터]
강릉 남대천의 생활체육시설입니다.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부터 허리와 복부 운동을 할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한 운동기구가 비치돼 있습니다.
설치할 때 한개 평균 200만원, 한군데당 수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야외에 두고 비바람 맞다 보니 금방 낡습니다.
[인터뷰]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업체가 어딘진 모르지만 이것도 좀 보기 흉하잖아요. 손을 자주 보고 수리도 좀 해주시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파손된 부분이 많아요.."
이런 운동기구뿐 아니라, 풋살장이며 실내 게이트볼장, 야구장까지 운동시설이 밀집돼 있는데,
하천 둔치다보니 집중호우와 태풍이 반복되는 여름철엔 침수피해를 입습니다.
춘천 석사천 시설들은 비가 많이 왔다하면 잠기기 일쑤고,
강릉은 태풍 미탁이 왔을때 남대천 체육시설이 수해를 입어서 인조잔디를 청소하느라 2천만원 넘게 들기도 했습니다.
"기상특보 중에 호우 경보정도 오면 좀 잠깁니다. 년에 한 2회 정도는 둔치를 통제시키거든요. 파손까지는 아닌데 토사가 넘쳐서 피해를 많이 봤습니다."
하천변에 설치된 체육시설은 강릉에 27곳, 춘천과 원주에도 각각 서른곳 정도가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이런 시설들이 언제 잠길지 불안하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브릿지▶
"하천이 아닌 공원에 설치해도 될텐데, 꼭 하천에 설치해서 헛예산 써야하는 걸까요?"
-------------------------------------------
◀브릿지▶
"그냥 허투루 쓰는 예산이란 말은 과장입니다.
애초에 만들어진 것부터 주민들의 요구였기 때문입니다."
하천변은 주민들이 일상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공간입니다.
굳이 다른 체육시설을 찾아가는 번거로움 없이
가볍게 산책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평일 주말 할것 없이 이용하는 주민들이 수시로 찾습니다.
[인터뷰]
"좋죠. 좋고 말고요. 운동시설 하니까 노인분들도 운동을 많이 하시더라고. 새벽하고 저녁시간때 와서 보면 노인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
자치단체 입장에서도 하천주변 공간은 별도의 예산없이 확보할 수 있는 넓은 체육 부지입니다.
대부분의 하천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하천이 아닌 도심에 같은 크기의 공원을 조성하려면, 땅값부터 수십에서 수백배의 예산을 더 들여야 하는데다 공간 확보 자체가 쉽지 않을 겁니다.
하천주변 공간은 이미 확보돼 있는 공짜 땅인 셈입니다.
운동기구 설치나 체육시설 조성 비용만 들어가면 되니까 더 쉽게 시설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공유지가 여유있는 부지들이 없다보니까 그런 부지를 활용해서 체육시설을 설치해 드리는 거거든요. 저희들이 (땅을) 매입해서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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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 생활체육시설, 말그대로 생활속에서 주민들이 가장 편하게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이여야 합니다. 하천변 체육 시설은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 찬반을 따질 사항이 아닙니다.
<백행원> 여름마다 침수 위험이 있는데도 설치를 계속하는건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무조건 주민요구사항이라고 할게 아니라 쓰지도 않는 시설 관리에 혈세가 들어가고 있는건 아닌지부터 제대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G1 기획보도 YES or NO는 시청자 여러분 의견을 기다립니다.
<신건> 찬성과 반대가 분분한 지역현안을 골라 입장을 전달하고, 시청자 의견을 들어보는 기획보도, YES or NO 순섭니다.
오늘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천변 체육시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백행원> 생활체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런 체육시설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하천변에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건 어느새 일상이 됐을 정돕니다.
[리포터]
강릉 남대천의 생활체육시설입니다.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부터 허리와 복부 운동을 할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한 운동기구가 비치돼 있습니다.
설치할 때 한개 평균 200만원, 한군데당 수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야외에 두고 비바람 맞다 보니 금방 낡습니다.
[인터뷰]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업체가 어딘진 모르지만 이것도 좀 보기 흉하잖아요. 손을 자주 보고 수리도 좀 해주시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파손된 부분이 많아요.."
이런 운동기구뿐 아니라, 풋살장이며 실내 게이트볼장, 야구장까지 운동시설이 밀집돼 있는데,
하천 둔치다보니 집중호우와 태풍이 반복되는 여름철엔 침수피해를 입습니다.
춘천 석사천 시설들은 비가 많이 왔다하면 잠기기 일쑤고,
강릉은 태풍 미탁이 왔을때 남대천 체육시설이 수해를 입어서 인조잔디를 청소하느라 2천만원 넘게 들기도 했습니다.
"기상특보 중에 호우 경보정도 오면 좀 잠깁니다. 년에 한 2회 정도는 둔치를 통제시키거든요. 파손까지는 아닌데 토사가 넘쳐서 피해를 많이 봤습니다."
하천변에 설치된 체육시설은 강릉에 27곳, 춘천과 원주에도 각각 서른곳 정도가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이런 시설들이 언제 잠길지 불안하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브릿지▶
"하천이 아닌 공원에 설치해도 될텐데, 꼭 하천에 설치해서 헛예산 써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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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그냥 허투루 쓰는 예산이란 말은 과장입니다.
애초에 만들어진 것부터 주민들의 요구였기 때문입니다."
하천변은 주민들이 일상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공간입니다.
굳이 다른 체육시설을 찾아가는 번거로움 없이
가볍게 산책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평일 주말 할것 없이 이용하는 주민들이 수시로 찾습니다.
[인터뷰]
"좋죠. 좋고 말고요. 운동시설 하니까 노인분들도 운동을 많이 하시더라고. 새벽하고 저녁시간때 와서 보면 노인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
자치단체 입장에서도 하천주변 공간은 별도의 예산없이 확보할 수 있는 넓은 체육 부지입니다.
대부분의 하천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하천이 아닌 도심에 같은 크기의 공원을 조성하려면, 땅값부터 수십에서 수백배의 예산을 더 들여야 하는데다 공간 확보 자체가 쉽지 않을 겁니다.
하천주변 공간은 이미 확보돼 있는 공짜 땅인 셈입니다.
운동기구 설치나 체육시설 조성 비용만 들어가면 되니까 더 쉽게 시설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공유지가 여유있는 부지들이 없다보니까 그런 부지를 활용해서 체육시설을 설치해 드리는 거거든요. 저희들이 (땅을) 매입해서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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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 생활체육시설, 말그대로 생활속에서 주민들이 가장 편하게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이여야 합니다. 하천변 체육 시설은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 찬반을 따질 사항이 아닙니다.
<백행원> 여름마다 침수 위험이 있는데도 설치를 계속하는건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무조건 주민요구사항이라고 할게 아니라 쓰지도 않는 시설 관리에 혈세가 들어가고 있는건 아닌지부터 제대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G1 기획보도 YES or NO는 시청자 여러분 의견을 기다립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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