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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문화 콘텐츠로 관광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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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혜의 자연경관',

강원도를 잘 나타내는 표현이지만, 한편으론 자연에만 의존하는 강원 관광의 현실을 보여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바다를 끼고 있는 동해안 시.군들이 더욱 그럴 텐데요,

강릉시가 자연 경관과 맛집에 국한된 관광 판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상설 공연과 관광을 접목 시키기로 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로 부임한 강릉 부사를 위한 축하연이 성대하게 열립니다.

판소리와 춤, 사물놀이까지 흥에 흥이 더해집니다.

객석은 만석,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한칸씩 띄워 앉았어도 오랜만에 보는 공연 재미에 수시로 웃음이 터집니다.

강릉시가 새로 마련한 관광상설공연입니다.

창작 마당극과 인형극, 드라마 콘서트와 오케스트라 연주 등 강릉색을 잘 나타내는 지역공연단체들의 프로그램들이 공모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오는 11월까지 강릉시 홈페이지에서 공연있는 날을 확인하고 사전 예약 하면 주민과 관광객 모두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릉색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공연들로 보시는 즐거움이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강릉시가 관광 상설 공연을 시작한 이유는 자연 의존적 관광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섭니다.

최근 공연 관광이 관광시장의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미국 라스베이거스 태양의 서커스나, 중국 인상 시리즈 공연처럼 지역을 방문하면 꼭 봐야 하는 공연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잘 자리잡으면 즐길거리가 마땅치 않다는 야간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단체 관광 코스에 상설공연을 연계하여 강릉 관광의 한계를 넘어 시기에 상관 없이 강릉을 찾을 수 있는 공연 관광 코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또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여, 관광공연문화를 만드는데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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