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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늦더위 피서객 몰리며 코로나19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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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랑제일교회 말고도 최근엔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계속 쓰기 힘들고 밀폐된 공간에 비교적 오래 머물게 되는 커피 전문점 특성 상 감염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막바지 피서철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강릉 커피 거리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바다 풍광을 보며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게마다 문전성시입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친 사람도 눈에 띕니다.

혹시나 코로나19에 감염되진 않을까, 시원한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너무 사람이 밀집돼 있잖아요. 거리두기가 아직도 실천이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 두렵기도 하고 해서 저는 걷고 싶어요."

유흥업소나 종교 시설, 실내 체육시설은 발열체크를 한 뒤 명부를 작성하는 게 의무인데 카페는 아닙니다.

업주나 손님하기 나름이라는 겁니다.

주문 받고 커피 만들다보면 일일이 검사하기 힘들고,

손님들도 주문까지는 몰라도 커피를 마시거나 대화하면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기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카페 뿐만이 아닙니다. 규모가 작은 해수욕장은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없이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 해변과 음식점마다 막바지 피서객이 몰리면서 동해안 지자체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용인 확진자가 다녀갔던 강릉의 한 호텔에선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직원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마스크 착용을 좀 필수적으로 해주시고요. 손 씻기, 거리두기 진짜 잘 지켜주시면 관광객에게 더 안전한 강릉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이달말까지였던 해수욕장의 조기 폐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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