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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과밀학급 기간제교사 배치..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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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새학기부터 규모가 큰 초등학교에는 기간제 교사가 추가 배치됐습니다.
학력격차를 줄이겠다면서 임용 대기자를 미리 투입해 교사 인력을 늘린건데요,
정작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왜 그런지 송혜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터]
기간제 교사는 전교생 4백 명 이상이거나 학급별 학생수가 25명 이상인 학교에 우선 배치됐습니다.

방역과 저학년 학력 격차를 줄이기위한 교육부 방침에 따른 겁니다.

강원도에서는 춘천과 원주, 강릉 등 7개 시군에 66명이 배정됐습니다.

◀ S / U ▶
"기간제교사는 '협력교사'의 개념으로, 담임교사와 함께 학생들의 학습지도를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의 70% 이상이 별 효과가 없다면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밀 학급을 분반해서 기간제 교사를 임시 배치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대부분 학교에선 여유 교실이 없어 분반을 할 수 없습니다./

/임용을 앞둔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아 수업을 주도하기 힘들고,

학습이 부진한 학생에게 기간제 교사를 붙이면 낙인효과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유공간이 없는 데는, 같은 교실 내에서 별도로 개인지도 등을 해주고 있습니다. 방역담당은 아니고요, 아이들 학력(담당 입니다)"

배치된 기간제 교사가 올 하반기 신규 발령을 받으면, 해당 학교는 추가 인력을 고용할 수 없어 업무 공백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법정교원정원을 확보해서 유휴공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수업을 분산해서 운영하는 방안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현장에선 지금이라도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역할 분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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