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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강원도 겨울 축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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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대표 겨울 축제들이 이상 기후와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제대로 열리지 못 하면서 지역 상경기가 직격탄을 맞았었는데요.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올 겨울 축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한탄강 협곡을 따라 놓인 부교 위를 관광객들이 유유히 거닙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비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물윗길 트래킹 코스입니다.

[인터뷰]
"용암지대 이런 모습을 제주도에나 가서 볼 수 있던 걸 주상절리를 볼 수 있으니 너무 좋네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입장에 제한이 있었는데도, 5개월간 1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철원군은 최근 코로나가 안정세에 접어들자 지난해보다 일찍 관광객 맞이에 나서 오는 12월까지 전체 8km 코스를 개방할 계획입니다.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는 내년 1월말부터 열흘간 축제를 열기로 했고, 평창 송어축제는 조만간 개최 여부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인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도 내년 1월 8일 개장을 목표로 축제 준비에 한창 입니다.

매년 150만 명 이상이 찾아 지역을 먹여 살리는 효자 축제지만, 작년엔 반쪽 축제였고, 올해는 아예 열리지 못 했습니다.

◀브릿지▶
"화천군은 늦어도 다음 달 중순 전까지 축제 개최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축제가 열려도 규모는 예년보다 다소 축소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제초 작업과 하상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가동보를 막아서 얼음을 얼릴 준비를 하고 있고."

1998년부터 시작한 원조 겨울 축제인 인제 빙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도 내년 1월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6대 겨울 축제의 생산유발효과는 2017년 기준 3천 800억 원.

올겨울 강원도 겨울 축제들이 다시 부활해 침체됐던 지역 상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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