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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원주 의료기기,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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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눈길을 끕니다.

국내 의료기기 우수성이 해외에 알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하는가 하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의료기기 제조 기업입니다.

고주파를 활용해 통증 부위 등을 자극하는 기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쓸 수 있는 대형 기기는 물론, 운동선수 등을 위해 현장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국내 의료기기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최근엔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능과 안정성, 악세서리의 꾸준한 개발입니다. 6개월에 한번씩 시장의 수요, 동향을 파악해서 새로운 악세서리와 부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의 또 다른 의료기기 기업.

물과 소금 등 천연 물질로 소독제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독성은 없고 소독 효과가 뛰어나, 소독제 수요가 급증한 코로나 발병 이후 매출이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실생활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약국이나 펫샵, 이런 쪽에도 악취 저감, 탈취제 용도, 살균.소독 용도로 상당한 양을 팔았습니다."

[리포터]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의료기기 기업들은 오히려 성장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관련 기업이 밀집한 원주지역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도내 의료용 전자기기 수출은 3억 4,900만 달러로, 강원도 전체 수출액의 13.9%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전체 의료기기 수출로 보면, 22%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최근에는 중동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도내 11개 기업이 참가해, 623만 달러 상당의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확대하고 비대면 국내외 마케팅 뿐 아니라 디지털 온라인 홍보 스튜디오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지원센터를 비롯해 의료기기 국제 인증지원센터와 트레이닝 센터 구축 사업 등을 통해 관련 산업 지원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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