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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강릉 교통올림픽 유치.."ITS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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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3수에 나선 대만 타이베이와 치열한 접전 끝에 오는 2026년에 개최되는 제32회 ITS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지역에서는 벌써 환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대회 개최로 강릉이 최첨단 교통도시로 탈바꿈하고, 경제 파급효과도 커 동계올림픽 이후 최대 이벤트가 될 전망입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시가 교통 올림픽, ITS세계총회의 32번째 개최지로 선정됐습니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는 '이동성을 넘어 연결된 세계로'를 주제로 오는 2026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립니다.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는 지능형교통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대 학술, 산업 전시대회입니다.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 2010년 부산에 이어 강릉이 세번째 개최지가 됐습니다.

강릉이 유력한 경쟁지였던 대만 타이베이를 이긴 것은 대도시 위주였던 개최지가 처음으로 중소도시로 옮겨왔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훌륭한 제안이었습니다. 뉴질랜드 입장에서
정말 흥미로운 것은 작은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입니다. 뉴질랜드와 유사한 점 때문에 뉴질랜드 주민들도 강릉 총회가 의미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강릉시의 경우 세계 최초로 시내도로 110km 전체에 지능형 교통시스템 'ITS'가 설치됩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도시 전역에서 ITS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실증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또 강릉 역에서 올림픽 파크, 경포대와 오죽헌, 커피 거리 등 16km, 3개 구간에서 자율 주행 자동차 시범운행도 시작됩니다.

전통적 관광도시였던 강릉이 첨단 스마트 교통중심지로 탈바꿈하는 겁니다.

[인터뷰]
"유치준비위원회를 조성해서 열심히 준비해왔습니다. 이걸 이제 조직위원회로 바꿔서 더 열심히 활동을 할 예정이고 저희 국토부에서는 이번 강릉 대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 100개국에서 6만 명이 참여하고, 경제파급 효과 3천700억 원, 취업 유발효과도 2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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