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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기동.3> 비위생 단무지 유통 중단..뒷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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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방송에선 그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된 단무지가 대형마트와 학교 급식 재료 등으로 납품됐다는 뉴스 전해 드렸는데요.

취재가 시작되면서 지금은 납품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대형 유통기업의 관리와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 지에 대한 비판도 거셉니다.
기동취재, 먼저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절인 무로 단무지와 장아찌 등을 생산한 업체.

이 업체 제품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에 납품됐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업체의 비위생 단무지를 납품받았던 기업들은 유통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또 일부 기업은 진열됐던 상품도 모두 회수했습니다.

뒤늦게 조치에 나선 겁니다.

특히 한 대형마트는 이 업체의 제품을 단순히 유통한 것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친환경 제품으로 홍보하고 판매했습니다.

주문자가 요구하는 상표명을 부착해 완제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OEM' 방식입니다.

다른 식품 유통기업 역시 같은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을 전국 학교에 납품하고, 해외에도 수출했습니다.

하지만 두 기업 모두 정기적으로 문제의 업체를 점검했지만, 비위생 상태를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제품 관리 감독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전화INT▶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기 때문에, 중간 유통업체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는 유통업체에서 철저한 위생 관리를.."

/이에 대형마트 측은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걸 인정한다"며, "내부 프로세스(공정) 강화를 통해 위생환경과 위해요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품 유통기업 역시 "협력사를 포함한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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