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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돌아온 오징어 "기대 반 걱정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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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어민들이 금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더 지켜봐야 겠지만, 초반부터 어획량이 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이틀전 독도 인근 해역으로 나가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오징어잡이 배들.

수조마다 귀한 오징어가 가득 실렸습니다.

반가운 오징어 소식에 위판장도 어민과 상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한 달간의 금어기를 마치고 동해안 오징어가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강릉 주문진과 속초 동명항에서 위판된 오징어만 5만여 마리.

20마리 한 두름에 아직은 6~7만 원 선으로 싸지 않은 편이지만,

돌아온 오징어에 모처첨 항구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예년에 비해서 오늘 첫 출항치고는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올해도 오늘처럼만 들어오면.."

조업 첫날 풍어가 반갑지만, 매년 악화되는 어획고에 어민들은 마냥 웃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 조황이 계속 갈 지, 어디서부터 끊어질 지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고.. 10년 주기로 봤을 때 (어획량이)중간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기복이 있어야 하는데 계속 하락이란 말이야."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 2021년 6천톤에서 지난해 1천톤 수준으로 2년새 8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올해 첫 조업은 다행히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오징어 어군이 언제 또 자취를 감출지 알수 없어 어민들은 하루하루가 노심초삽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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