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0개월 만에 성사된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어제(26일)부로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1차 상봉 행사를 가진데 이어, 지난 24일부터 어제(26일)까지 2차 행사를 갖고 65년만에 혈육의 정을 나눴습니다.

이번 상봉 행사에서는 남측 이산가족 89명과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동반가족과 함께 모두 여섯차례 11시간에 걸쳐 만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남북 가족별로식사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한편, 다음달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도 가능해 질 것이란 전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