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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우려가 현실로.."공은 이제 국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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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내년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470조 원이 넘는 슈퍼 예산으로 짜였지만, 강원도 현안 사업들은 상당 부분 누락됐습니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가면서, 도 정치권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강원도가 정성을 들였던 사업 상당수가 빠졌습니다.

/올림픽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1주년 기념행사는 74억5천만 원을 신청했지만, 19억 원으로 쭈그러들었고,

기념관과 테마파크 조성은 아예 반영조차 안 됐습니다.

동해안 경계철책과 문막·후평 일반산업단지 재생 사업은 그나마 국비가 확보됐습니다.

SOC는 초토화됐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 예산 17억 원만 포함됐고, 나머지 철도와 고속도로, 국도 사업은 모두 '제로'입니다.

해묵은 현안인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와 연안방재연구센터, 환동해 특수재난 대응단 관련 예산 반영도 모두 실패했고, 속초 크루즈터미널 개선만 겨우 살았습니다./

예산안은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됩니다.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안조정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마무리됩니다.

[인터뷰]
"국회 대응 계획을 수립을 해서 상임위 별로 9월초부터 9월말까지 집중적으로 국회 예결위에 대응하는 논리를 좀 개발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예결특위에는 민주당 송기헌 의원을 비롯해 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이철규 의원 등 강원도 국회의원 3명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예산안을 칼질할 수 있는 예산안 조정소위에 도 출신 의원들이 들어가야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구속력은 없지만, 상임위 예비 심사 단계부터 반영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전화INT▶
"예산 과정에서 강원도 사업들이 비록 정부 예산에서 빠졌지만,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 갔습니다.

지역 별로 치열하게 전개될 예산 전쟁에서 강원도와 정치권이 얼마나 많은 예산을 확보할 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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