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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아침용> '끊기고, 떠내려가고..'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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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부터 강원도에 '물벼락'이 쏟아져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진 영서 북부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태양광 발전시설 아래 부분이 움푹 파였고, 일부 발전 패널은 경사면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발전 시설 주변 담장과 축대 일부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틀째 내린 강한 비로 발전 시설 공사현장이 붕괴 위기에 놓이면서, 인근 6가구 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태양광 시설) 짓고부터 위험이 있어요. 전에는 괜찮았어요."

[리포터]
도로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철원군 서면 신술터널 인근 지방도에서는 도로옆 경사면에서 산사태가 나 한 때 통행이 통제되는 등 어제 하루 접수된 강원도내 도로 피해는 15건이 넘었습니다.

특히, 화천지역에서는 불어난 계곡물로 도로가 통째로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집중호우로 인해 계곡물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보시는 것처럼 도로는 폭탄을 맞은 것처럼 무너져 내렸습니다."

[리포터]
교량 공사 중 임시로 놓은 도로 30여m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겁니다.

[인터뷰]
"산에서 내려 온 자갈, 토사 이것들이 길에 같이 합류돼 가지고 많이 길이 안좋은 상태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강촌역 인근 북한강변 도로에서는 강물이 불어나면서 차량 2대가 물에 잠겨 탑승자 6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가옥 침수도 잇따라, 주택 30여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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