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평일 오전 10시 10분
앵커 이가연
재교육형 계약학과 '인기'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최근 강원지역 대학들이 특정 기업체와 연계된 계약학과를 속속 개설하고 있습니다.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학과를 만들고, 직장인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상지대학교 대학원에 국립공원학과가 문을 열었습니다.

대학원에 입학한 학생들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석사과정 10명과 박사과정 3명입니다.

공단 직원들의 전문지식 습득과 공원 경영에 대한 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과 공단이 계약 행태로 개설한 학과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더 전문적인 지식과 저의 현장 관리 경험을 접목해서, 국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미 도내 대학마다 학사 과정에서는 기업체와 맞춤형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재교육형' 계약학과 제도가 활성화돼 있습니다.

경동대는 중소기업청과 해양심층수 융복합학과를 만들어 기업인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하고 있고,

8군단과는 컴퓨터 응용학과를 공동 개설해 군인들의 재교육을 돕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대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도내 4년제 대학 6곳에서 14개의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입학 자원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계약학과는 대학으로 보면 다른 시장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신시장 개척 측면에서도 계약학과가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가 활성화되지 않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