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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물 새는' 춘천시 신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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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G1 뉴스에서는 지난달 춘천시 신청사 내 분수 광장이 부실공사로 다시 보수를 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신청사 부실 시공 논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여) 이번에는 청사 건물내로 빗물이 새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민원인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시청 로비.

비가 새는 것처럼 천장에서 물방울이 쉴새없이 떨어집니다.

아예 양동이 십여 개를 바닥에 받쳐 놨습니다.

시청 본관과 이어져 있는 시의회 1층 바닥에도 물이 흥건히 고여 있습니다.

벽면을 타고 빗물이 계속 흘러내립니다.



"비가 오니까 그런거지. 스며들면 옆으로 퍼지잖아요. 막 떨어진 건 아니고.."

[리포터]
원인은 건물 방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춘천시는 2층 휴게 공간에 조성된 화단의 바닥 방수에 문제가 생겨, 빗물이 건물 내부로 그대로 스며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건물 유리 외벽을 고정하는 실리콘이 일부 녹아 그 틈으로 누수 현상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해명합니다.



"(물이)스며들어서 창틀 밑에는 방수같은 건 잘 안하거든요. 원인은 저희가 그렇게 판단해서.."

[리포터]
하지만 누수가 발생한 곳이 화단 하부가 아닌 곳도 있는데다, 40도에 달하는 폭염이었다 하더라도 열에 강한 실리콘이 녹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춘천시는 시공 업체에 추가 방수 공사 등 보수 작업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준공 몇 달 만에 잇따라 하자 문제가 발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부실 시공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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