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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남부해바라기센터 개소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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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강원 남부해바라기센터의 원주 유치가 확정된 가운데, 센터 개소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센터가 들어설 건물이 노후화돼 있지만, 일단 올해 안에 문을 열고 내년에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올해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해바라기센터 신규 설치 공모사업에 원주시가 단독 선정됐습니다.

이에따라 6억 9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 기관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 문창모 기념관에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춘 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센터가 입주할 병원 건물의 노후화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어진 지 50년된 노후 건물로, 현재 진행중인 안전진단 결과가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주시도 건물 노후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해당 건물에 해바라기센터를 개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건물 내에 병원 진료실 등이 운영 중인데다, 범죄 피해자들의 불편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사건이 발생하면, 춘천이나 강릉으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불편 때문에 그걸 해소하기 위해서, 금년 연말까지 개소를 할 계획입니다."

일단 센터를 개소한 뒤, 내년쯤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내년까지 병원 내에 7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센터 이전 장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내년 말까지 완공이 되면, 좀 더 편안한 장소에서 해바라기 센터를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주시는 센터 이전을 고려해 올해 여성가족부로부터 배정받은 예산 중 일부는 이월 형태로 내년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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