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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추석 다가오는데..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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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봄 이상저온 현상에 이어 폭염과 폭우 등 기상이변이 잦아 농축수산물의 피해가 컸기 때문인데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름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서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 기름값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9월 1400원대였던 기름값은 계속해서 올라 지난 5월 1600원 대를 돌파했고, 이달들어선 1633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반 중형차 연료탱크 용량인 70L를 가득 채우려면, 지난해보다 만 6천원 정도를 더 지불해야 하는 셈입니다.



"기름값 뿐만 아니라, 식탁물가도 덩달아 오르면서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식품 가격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배 원황 상(上)품 15kg 한 상자의 가격은 평년보다 50%가 넘게 올랐고, 사과 홍로 상(上)품 10kg 한상자의 가격도 24%가량 올랐습니다./

소고기와 참조기 등 축산물과 수산물의 가격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추석이)많이 걱정되죠. 가계지출이 많아지는데, 가족들도 많이 모이고, 많이 해야되잖아요. 부담은 되죠. 원체 물가가 지금 채소며 뭐며 다 비싸니까요."

봄부터 이어진 이상 저온 현상과 기록적인 폭염, 태풍이 몰고 온 물폭탄 등으로 생육과 작황이 부진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추가적인 기상피해가 없으면 전반적인 수급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아무래도 축산물보다 농산물.임산물 가격이 평년대비 다소 높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배추와 무, 사과, 배 등 농산물 10종류와 명태와 갈치 등 수산물 4종류의 공급을 늘리는 등 추석 물가 잡기에 나섰지만,

이미 오를대로 오른 물가를 안정화 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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