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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DLP남> 정치권 새 진영 구축..총선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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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정치권이 최근 새 진영을 구축했습니다.

여야 모두 신임 도당 위원장을 선출하고, 오는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아직 선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만, 이미 총선 레이스는 시작됐습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참패했습니다.

도지사와 18개 시장군수 중 겨우 5곳을 사수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정권 심판론에 평화 바람까지 불면서, 후보 인물론을 앞세운 전략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stand-up▶
"하지만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하락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런 분위기를 타고 현 정부와 여당의 경제정책을 집중 공격할 태세입니다.

이양수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한국당 도당은 지방선거로 흩어진 조직 규합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올림픽 이후 유산 활용과 부족한 SOC 확충에 나몰라하는 정부에 실망한 민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원도에서 알아서 해라 우리는 모른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현 정부가 마치 과실만 따먹고 나 몰라라 하는 먹튀 스타일을 좀 보이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비난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허영 위원장 체제로 도당을 개편하고, 다음 선거 준비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강원도정의 정책 기조인 '평화'에 방점을 찍고, 표심을 지킨다는 전략입니다.

이해찬 대표가 내세운 분권과 균형발전 정책도 다가오는 총선에서 최대한 부각시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대통령의 공약과 그리고 강원 도정, 최문순 도정의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 강원 도정, 강원 도당이 삼박자가 되어서.."

지선 이후 정당 지지율이 부쩍 오른 정의당을 비롯해 당 대표를 교체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슬슬 조직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미 물밑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지방선거를 휩쓴 진보와 변화의 바람이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다시 보수진영이 주도권을 잡을 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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