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평일 오전 10시 10분
앵커 이가연
알펜시아 매각, 강원상품권..도의회 추궁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어제 열린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지지부진한 강원도 현안에 대해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알펜시아 매각과 최근 논란이 된 원주 종축장 부지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질타가 집중됐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도정질의의 포문은 자유한국당 함종국 의원이 열었습니다.

함 의원은 지금까지 알펜시아 부채 상환에 쓰인 돈은 강원도가 현물 또는 현금 출자한 것으로, 분양으로 번 돈은 이자 상환과 운영적자를 메우는 데 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으로는 분양률이 오를 기미도 없어 알펜시아 문제 해결책은 매각 외에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여력이 없는 만큼 매각이든 공개매각이든 특단의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적자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강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강원 상품권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구매 현황을 보면, 법인과 개인이 모두 564억 원을 구매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치단체가 법인에 예산을 지원해서 구매한 것을 빼면, 순수한 구매는 96억여 원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원주시의 반대에도, 도유지인 옛 원주 종축장을 강원도 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하는 방안도 지적됐습니다.



"도 종축장 부지에 대한 출자를 원주시가 계속 반대하는 것이 명백한 데도 이를 일사천리 일방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옛 원주 종축장 논란은 도 개발공사 부채에서 비롯됐습니다.

공사가 내년에 공사채 5천144억 원을 갚아야 하는데, 당장 돈이 없어 강원도가 종축장 현물 출자를 추진한겁니다.

최근 도의회에서 이마저도 부결되면서 강원도는 사면초가가 된 셈입니다.



"매각은 안 하거나 종축장을 개발할 경우에도 원주시의 모든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도정질의에서는 또 도로와 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 확보에 강원도의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