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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속초시 "어린이 의료사각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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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에 갑자기 아이가 아프면, 일단 동네 소아과를 찾게 되는데, 그동안 속초에는 불 켜진 소아과 병원이 없어, 낭패를 보는 가정이 많았는데요.

내년부터는 속초에도 심야시간과 휴일에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소아과가 생겨 부모들이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크건 작건 밤늦게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걱정이 앞섭니다.

속초의 경우 동네 병원들은 일찍 문을 닫기때문에, 갈 곳이라고는 큰 병원 응급실 뿐입니다.

그나마도 응급실에서는 기본 조치만 받을 수 있어, 아예 강릉이나 원주, 심지어는 서울까지 원정 진료를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속초에는 어린이전문의료시설이 없다보니까 적절한 치료나 응급상황 시 아이들을 데리고 강릉이나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있고.."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속초의료원에 야간진료와 입원이 가능한 소아과가 개설됩니다.

의료진 확보와 인건비, 소아 전용 병동 운영에 필요한 예산 중 2억원은 강원도와 속초시가 각각 40%, 인근 고성과 양양군이 각각 10%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브릿지▶
"속초시민은 물론 고성과 양양군민까지 이용이 가능해 설악권 주민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속초에는 속초의료원 한 곳과 소아청소년 병원 다섯 곳이 있지만, 야간진료와 휴일 긴급상황에서는 어린이를 치료할 수 없어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인터뷰]
"속초,고성,양양에 있는 어린이들이 야간에 급하게 아플때도 먼 곳에 가지않고 속초의료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가 되겠습니다. 1월1일부터 시행하게 될 겁니다."

속초의료원 소아 전용병동은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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