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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해안 침식 산학연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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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래는 반도체나 전자제품 등의 주요 원료가 되면서 최근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개발 등으로 인해 동해안 해변에는 극심한 침식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G1 뉴스는 닷새간 강원도의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인 해안가 모래 침식의 실태와 함께 이에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집중 보도합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모래가 없는 해변,

집채만한 파도가 거침없이 도로와 건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야금야금 모래가 줄더니 어느새 백사장이 다 사라졌고,

여름 장사를 망친것도 모자라 이제 생명까지 위협하는 지경입니다.

/전국 250개 해변 가운데 해안 침식이 거의 없는 곳은 단 세곳에 불과합니다.

점차 악화되고 있고, 최악인 D등급 22곳은 모두 강원도입니다./

◀Stand-up▶
"연안 관리는 이제 더는 늦출 수 없는 과제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학계, 산업계까지 모두 나서 해안 침식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연안 침식 관리센터에는 각 대학에 흩어진 분야별 전문가는 물론 민간 연구소와 업계까지 한데 모였습니다.

국내외 연구 결과와 스페인, 미국 등의 선진 기술, 중국, 일본같은 이웃 나라 사례를 망라해 한국형 침식 방지 모델을 확립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특히 강원도가 장기간 해안 침식을 모니터링하며 쌓은 자료와 경험은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까지 이르러, 국제 학술 교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우리가 많이 배워오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같이 협력하면서 우리 나름대로의 기술을 알리고 홍보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형성됐다고 생각됩니다."

연안 침식 관리 센터는 곧 스페인의 IH칸타브리아 연구소와 MOU를 체결하고 침식 예측 프로그램은 물론 인적 자원 교육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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