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는 어제(30일) 이사회를 열고 강원도 특별검사 등에서 각종 비위행위가 확인됐던 조태룡 강원FC 대표를 공식 사임처리했습니다.


그동안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는 조 대표의 비리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을 요구했지만,
이사회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경우 소송 등에 따른 후유증이 우려된다며 사임을 의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관리감독과 견제 부실 등으로 경영비리를 방관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이사회 이사진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강원평화경제연구소 등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단주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책임지고 이 사태를 해결하는 한편, 개선책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