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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영월~제천 고속道 제외.. 주민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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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서 영월~제천간 고속도로 사업이 제외되자 영월을 비롯한 영서 남부권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에서 폐광지역은 또다시 소외됐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영월주민들이 이번 예타면제 발표에 거는 기대는 남달랐습니다.

강원도 남부권에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가 전무한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한 지역 균형발전 프로젝트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천~영월 구간 동서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타면제 대상에서 제외되자 영월 주민들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했던 폐광지역을 무시하고, 소외시킨 처사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부분마저 정부가 균형발전에서 제외시킨다는 거는 지역으로서 굉장히 서글프고, 폐광지역 그 자체를 몰살시키는 행위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영월군도 아쉬움을 감추진 못하면서도,

영월~제천 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것에는 안도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예타 대상에도 들지 못했던 사업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자체가 정부의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예타 기준 자체도 많이 완화될 것으로 봅니다. 그렇게 되면 예타기준 충족요건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그래서 지금부터는 예타에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정부의 발표 직후 브리핑을 열고, 선정 배경과 추후 계획 등을 설명하며 강원 남부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과 낙후된 폐광지역의 교통여건개선 등 건설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해서 제기할 계획입니다.

평택-삼척간 동서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에서 제천 구간만 완공된 상태이며, 나머지 제천부터 삼척까지 123km는 여전히 미완공 노선으로 남아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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