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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동서고속철도 조기 착공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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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는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지 2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여) 참다 못한 속초시민들이 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며,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에서 화천, 양구, 인제, 속초로 이어지는 92.52km의 단선 철도입니다.

시속 250km의 열차가 달리는 노선으로, 2조 9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환경부의 보완 요구에 따라, 이미 두 차례나 노선 수정안을 냈지만, 환경부는 동해북부선과 연계한 국립공원구역 우회 노선 등의 대안 노선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문제는 환경부 요구대로라면, 군부대를 통과해야 해 국방부와의 협의는 물론, 총사업비가 20% 이상 증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미 약속한 사업을 포기하라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지역 사회가 들끓고 있습니다.

◀브릿지▶
"결국, 사업 확정 후 2년 반 넘게 계속된 환경부의 노선 재검토 요구에 참다못한 속초시민들이 대규모 집회에 나섰습니다"

시민들은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사업을 자연환경 훼손을 이유로 미루는 건, 지역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조기 착공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동서고속철! 조기착공!"

또, 이미 만들어진 미시령터널 아래로 통과하는 노선까지도 재검토를 요구하는 환경부의 행태는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동서고속철도가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지 2년 반이나 지난 지금 현실에도 환경부의 이상한 잣대에, 환경 논리에 의해 아직까지 발목 잡혀 있는 현실에 대해서 우리 속초시민들은 아주 분노하고 있으며.."

한편, 강원도는 환경부가 검토 의견으로 주문한 우회노선을 거부하고, 기존 방침대로 미시령 하부 터널 안을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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