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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원도, 원주공항 이전 계획 '철회'
2021-03-18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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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공항 터미널 이전 추진, G1 뉴스에서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그런데 강원도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나섰습니다. 지역 여론에 눌려 한발 물러난 건데요.
공항 이전에 따른 경기 침체 등을 우려했던 횡성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항공 인프라 중장기 계획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강원도의 행정에 대해선 뒷말이 무성합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긴급 회의를 열고, 원주공항 터미널을 이전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횡성군이 공항 이전을 거세게 반발하는 등 아직 공항 이전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공문을 보내 공항 이전이 필요하다는 기존 의견을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횡성군에서 (반대) 의견을 전달을 받았거든
요. 그거를 반영해서 공항 개발하는 교통연구원
에 제출하기로 했어요."
한국공항공사도 강원도가 공항 이전을 주도하지 않으면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한발 물러선 모양새입니다.
공항개발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만큼, 지역 여론이 형성되면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기본적인 본사 방침은 지자체에서 원주공항 청사 이전에 대해서 주도하는 방향으로 기본적으로 그런 방침을 생각하고 있고."
횡성군는 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의 결정에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오락가락 행정을 놓고는 뒷말이 무성합니다.
강원도는 이미 수년간 원주공항 이전 필요성을 언급해왔고, 이미 9개월 전에 공항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내륙권 거점 공항 확보를 위해서는 공항 이전이 필수라는 기존의 입장을 횡성군이 반발하고 나선지 이틀 만에 뒤집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공항 이전 계획 자체를 백지화한 건 아니라며, 지역 여론이 긍정적으로 바뀔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원주공항 터미널 이전 추진, G1 뉴스에서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그런데 강원도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나섰습니다. 지역 여론에 눌려 한발 물러난 건데요.
공항 이전에 따른 경기 침체 등을 우려했던 횡성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항공 인프라 중장기 계획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강원도의 행정에 대해선 뒷말이 무성합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긴급 회의를 열고, 원주공항 터미널을 이전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횡성군이 공항 이전을 거세게 반발하는 등 아직 공항 이전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공문을 보내 공항 이전이 필요하다는 기존 의견을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횡성군에서 (반대) 의견을 전달을 받았거든
요. 그거를 반영해서 공항 개발하는 교통연구원
에 제출하기로 했어요."
한국공항공사도 강원도가 공항 이전을 주도하지 않으면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한발 물러선 모양새입니다.
공항개발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만큼, 지역 여론이 형성되면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기본적인 본사 방침은 지자체에서 원주공항 청사 이전에 대해서 주도하는 방향으로 기본적으로 그런 방침을 생각하고 있고."
횡성군는 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의 결정에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오락가락 행정을 놓고는 뒷말이 무성합니다.
강원도는 이미 수년간 원주공항 이전 필요성을 언급해왔고, 이미 9개월 전에 공항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내륙권 거점 공항 확보를 위해서는 공항 이전이 필수라는 기존의 입장을 횡성군이 반발하고 나선지 이틀 만에 뒤집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공항 이전 계획 자체를 백지화한 건 아니라며, 지역 여론이 긍정적으로 바뀔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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