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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학교가 안전의 최전선? 방역 지원은 헛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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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2학기부터 전면등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학교가 가장 안전하다는 건데, 정작 학교 현장에선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만해도 올들어 학교 감염이 꾸준히 나오고 있고, 방역 인력도 여전히 부족합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최근 강원도교육청이 일선학교에 내려보낸 문서입니다.

코로나19에 대비해 학교 방역 사항을 점검해 보고하라는 겁니다.

수시로 내려오는 일이지만 누구 몫이 될지는 뻔한데,

학교에서 방역 전문 인력이라고는 보건 교사 한 명 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보건교사가 감염병 전문가다 보니까, 학교 내에선 유일한 의료인이고 전문가라. 그게 맞긴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보건교사 혼자서 모든 방역을 총괄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그나마 보건교사가 있는 곳은 다행입니다.

강원도내 학교 635곳 가운데 보건교사가 있는 곳은 64%에 불과해,

학교 10 곳 중 4곳은 방역을 책임질 전문 인력이 없는 셈입니다.

[인터뷰]
"방역인력지원이 적시에 이뤄져야 하고요. 학급당 인원수 법제화와 교원정원확보를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교시 발열 여부를 확인하거나 마스크 착용 지도 등을 위해 학교 방역 인력이 지원되고 있지만,

한 명 당 맡아야하는 학생수가 평균 150명이나 됩니다.

◀ S / U ▶
"현재 강원도내 학교는 80% 이상 등교수업을 하고 있는데, 지난 3월 개학 이후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80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교육감과 부서별 책임자로 '학교 집중 점검반'을 구성해 학교 방역 상황을 현장 점검중이며,

교육부는 9월 2학기부터 초중고교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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