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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회생불가대학 퇴출" 도내 대학 긴장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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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대학 관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구조 조정을 해보고 안되면 폐교시키겠다는 강력한 대책인데요,
상대적으로 학생 충원이 힘든 강원도내 대학은 고민이 깊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전국 대학들은 학생을 4만 명 가까이 충원하지 못했습니다.

이 중 비수도권이 75%입니다.

강원도 내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은 89.2%로 전국 시도 중 세 번째로 낮은데,

특히 1년 전보다 10%p나 떨어졌습니다.

◀ S / U ▶
"교육부는 최근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혁신 지원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른바 대대적인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칼을 빼들었습니다."

/수시로 대학을 평가해 '한계대학'과 '자율혁신대학'으로 나누는 게 핵심입니다.

자율혁신대학은 회생 가능성이 있는 대학으로,

대학별 혁신 계획을 세워 추진하도록 돕고, 정원 조정도 유연화합니다.

반면, 한계대학으로 지정되면 과감한 구조 개혁이 강제되고,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폐교 명령을 내리게됩니다./

도내에선 강원관광대학이 한계대학에 포함돼, 정부 사업에 지원하지 못하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도 모두 받을 수 없습니다.

나머지 대학들도 3개월 뒤 있을 '대학기본역량진단'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탄력정원제를 통해서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은 학과의 정원을 줄이고 선호도가 높은 학과 정원은 늘리고."

교육부는 하반기까지, 권역별로 대학의 학생충원 현황이나 정원 조정 규모 등의 대대적인 점검을 이어갈 계획인 가운데,

8월은 또 대학별로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에, 지역 대학들은 평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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