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10시 10분
앵커 이가연
7개월째 공사중.."시 정책에 죽어나간다"
2021-06-10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동해지역 대표 관광지인 망상 해변 상가 주변이 7개월째 공사 중입니다.
동해시가 통행로 공사를 하고 있는건데,
날은 부쩍 더워지고 이제 여름 장사를 시작해야하는 상인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정인지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해변 상가 앞 보도블럭이 온통 파헤쳐졌습니다.
지난 2월 동해시가 상가 주변 정비를 하겠다면서 보도블럭과 데크를 철거한 지 넉달 지났는데 아직 이 꼴입니다.
작년 말 시작된 불법 건축물 철거 공사부터 셈하면 7개월 째 개점 휴업입니다.
[인터뷰]
"(영업손실이) 70~80% 코로나가 왔지만 영업장이 이렇게 폐쇄가 되고 흙먼지 날리는데 누가 손님이 들어오겠습니까."
상인들은 동해시가 보도블럭 교체를 한다고 해 놓고 통행로 공사를 강행했다고 주장합니다.
상인들이 공동 소유한 땅이 2,200m²편입됐지만 아무 동의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전혀 (설명이 없었고) 서류만 딱 들고 와서 여기 2미터는 저희들이 씁니다. 지금이 무슨 5.16땝니까 아니면 일제시대 땝니까. 개인 사유지를 이게 말이 됩니까 코로나 19에 죽는게 아니라 시 정책에 죽어나가는거 아닙니까 우리가."
공사가 시작된 뒤에도 도로폭과 운영방식, 심지어 경계석 높이까지, 동해시와 상인들이 충돌하면서 공사는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당장 다음달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마음이 급해진 상인들이 사비를 들여 임시데크라도 설치하려고 했지만 동해시가 행정명령으로 이마저도 막아버렸습니다."
동해시는 통행로 개설에 대해 일부 주민들에게 설명했으며,
현재 상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시청 땅보다 적은 면적의 일부 사유지를 통행로에 편입한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인도와 통행로 부분에 경계석 높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익과 공익을 조화롭게 저희들이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동해시는 대안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수개월간 벌어진 실랑이에 행정에 대한 신뢰엔 금이 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동해지역 대표 관광지인 망상 해변 상가 주변이 7개월째 공사 중입니다.
동해시가 통행로 공사를 하고 있는건데,
날은 부쩍 더워지고 이제 여름 장사를 시작해야하는 상인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정인지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해변 상가 앞 보도블럭이 온통 파헤쳐졌습니다.
지난 2월 동해시가 상가 주변 정비를 하겠다면서 보도블럭과 데크를 철거한 지 넉달 지났는데 아직 이 꼴입니다.
작년 말 시작된 불법 건축물 철거 공사부터 셈하면 7개월 째 개점 휴업입니다.
[인터뷰]
"(영업손실이) 70~80% 코로나가 왔지만 영업장이 이렇게 폐쇄가 되고 흙먼지 날리는데 누가 손님이 들어오겠습니까."
상인들은 동해시가 보도블럭 교체를 한다고 해 놓고 통행로 공사를 강행했다고 주장합니다.
상인들이 공동 소유한 땅이 2,200m²편입됐지만 아무 동의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전혀 (설명이 없었고) 서류만 딱 들고 와서 여기 2미터는 저희들이 씁니다. 지금이 무슨 5.16땝니까 아니면 일제시대 땝니까. 개인 사유지를 이게 말이 됩니까 코로나 19에 죽는게 아니라 시 정책에 죽어나가는거 아닙니까 우리가."
공사가 시작된 뒤에도 도로폭과 운영방식, 심지어 경계석 높이까지, 동해시와 상인들이 충돌하면서 공사는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당장 다음달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마음이 급해진 상인들이 사비를 들여 임시데크라도 설치하려고 했지만 동해시가 행정명령으로 이마저도 막아버렸습니다."
동해시는 통행로 개설에 대해 일부 주민들에게 설명했으며,
현재 상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시청 땅보다 적은 면적의 일부 사유지를 통행로에 편입한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인도와 통행로 부분에 경계석 높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익과 공익을 조화롭게 저희들이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동해시는 대안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수개월간 벌어진 실랑이에 행정에 대한 신뢰엔 금이 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