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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기동.5> 성착취 조직 호화 생활..범죄 수익 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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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 성착취 실태 기획보도, 오늘도 전해드립니다.

어린 학생들이 덫에 걸려 빠져 나오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 앞서 전했는데요,

20대들로 구성된 조직원들은 범죄 수익금으로 수년간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10대 피해 여학생들이 지목한 성착취 조직원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입니다.

이들은 주변 청소년들 사이에서 '잘 나가는 오빠들'로 통하고 있습니다.

술을 사주기도 하고, 고급 외제차에 태워 드라이브도 시켜줬습니다.



"이 오빠랑 다른 오빠랑 같이 술을 마셨어요. 그때 이후로 좀 알게 됐는데 친하게 지냈어요. 페이스북 스토리 답장하면서 연락하고.."

이들과 엮인 10대들은 어김없이 성매매를 강요당했습니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꼬임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화온 다음날 만났는데, 저한테 일하자고 막. 자기들이 돈 안 떼어먹는다고. 하면 너 돈 많이 벌 수 있다고."

벌어들인 돈은 대부분 조직원들이 갈취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이 성착취로 고통받는 동안, 20대 조직원들은 돈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들의 SNS에는 외제차와 고가의 보석을 구입한 내용 등이 공개돼,

호화 생활을 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아마 저 말고도 캐고 캐면 얘네한테 당한 사
람 많을 거예요. 얘네들이 처벌을 받았으면 좋
겠어요. 얘네가 이렇게 안 살았으면 좋겠어요."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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