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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군소도시 8인 모임 허용..상경기 회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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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부터 춘천과 원주, 강릉을 뺀 강원도내 나머지 지역에선 여덟명까지 모임이 허용됐습니다.

그동안 5인 이상 단체 손님을 못 받던 지역상권의 기대감이 큰데요,

하지만 피서철이 코 앞에 다가온 만큼, 촘촘한 방역대책이 함께 가야할 것 같습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점심시간을 맞아 직장 동료들이 우르르 음식점으로 몰려갑니다.

손님 다섯명이 테이블 두 개를 붙여 식사하는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에서는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됐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입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을 제외한 15개 시군이 해당되고 사적 모임은 8명까지 할 수 있습니다.



"반년 동안 이어져온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완화되면서, 지역 상경기도 조금씩 활력을 띄는 모습입니다."

8인 모임이 가장 반가운 건 상인들입니다.

그동안 부서 회식이나 가족 모임 등 5명이 넘는 예약은 꿈도 못 꿨는데,

이제는 문앞에서 손님들을 돌려보낼 일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여덟 명 아홉 명 대가족이 오셨을 땐, 저희가 여기 칸막이를 다 해놨거든요. 그런데도 5인 이상 집합 금지 때문에 안돼서 되돌려보내고 이랬었거든요. 그런 거 없어지니까 괜찮을 거 같아요."

매번 끼니때만 되면 일행을 쪼개서 식당으로 향하던 주민들도 한결 숨통이 트였습니다.

미뤄왔던 회식 자리도 속속 잡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8명 이상으로 집합금지가 완화됐기 때문에, 그동안 못해왔던 거. 소통의 자리를 한번 마련하고, 아울러 지역경기가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입장에서 오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외식업계는 당장 이번주부터 동해안으로 밀려들 피서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허용된 조치인만큼 되돌리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피서철을 대비해서 방역을 강력하게, 좀더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 고삐를 죄기위해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사전예약제 등의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주요 관광지엔 방역요원을 따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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